** 자 료 실 **/유 머 ~

미제가 다 좋은 것은 아녀

한상철 단장 2009. 1. 25. 12:21

미제가 다 좋은것은 아녀

 

 

요즘 핸드폰 세대는 잘 몰라도 예전에는 전화가

동네 이장집 밖에 없던 시절이있었다.

어느날 전화가 요란하게 울렸다.



이장님: 여보시유~

상대방: 이장님이세유?

이장님: 응 그려~ 나가 이장이구먼!

상대방: 저는 유~ 철수네 세째딸 영자인디유~

 

잘 계셨슈~?

이장님: 응 그려 니가 미국에 살고 있는 철

 

수네 세째딸 영자란 말이제.

영자: 예~ 지가 영자예유
그런데 몇칠후

 

버지 칠순인데유

 

지가 고향에 못갈것 같네 유~.

이장: 아니 왜? 아버지 칠순인데 와야징~.

영자: 제 남편 죠지(George)가 아파서 유~.

이장: 머시라? 남편 조지 아프다고?
       

하이구 왜 하필이면 거기가 아프다냐?
       

니것은 괜차느냐?
       

얼매나 썼으면 쓰리고 아프냐?




영자: X가 아니라 죠지 부라운이 아프다니
까요.

이장: (75세 이장님 미국식 발음을 잘못 알
아듣고)


       응~ 그려 알었어~

       내가 니 아부지한테 니가 못 온다고 전
해주께~.
      

빨리 나사야 할턴디 걱정이 만컷다.

 (이장은 전화를 끊고는,
밭에서 일하는

 

수 영자아버지를 찾아갔다.)

이장: 어이 미국서 니 딸한테 방금 전화가
왔구만.

철수: 딸에게서 전화가유? 그래 머라던가 유~

이장: 응 요번 칠순때 못 내려온다네.

철수: 아니 왜유?

이장: 아글씨 영자 신랑이 조지 부러졌다는
구먼!


철수: 아니 왜 하필이면 그게 부러지남유?


        그래도 미제 인디유!

 

아니 일년도 안된것이 부러졌담 담유~?

이장: 미제가 다~좋은줄 알았는디 X도~ 아니구먼.

철수: 그러네유 내것은 오십년을 써도 까닥없는디유!


        미제가 다 좋은게 아닌가벼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