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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와 사자 누가 이길까?

한상철 단장 2008. 12. 19. 16:38

호랑이와 사자, 누가 셀까?

 

17일 오후 전북 전주동물원에서 암호랑이가 숫사자에 목을 물려 죽는 사고가 발생했다.

전주동물원은 “사육사가 던져준 생닭을 먹으려던 숫사자가 깊이 5m의 함정에 떨어지자,

인근 방사장에 있던 호랑이가 함정에 뛰어들었고, 순식간에 사자가 달려들어 호랑이의 숨통을 조였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사자가 호랑이보다 더 강한 걸까?

사자와 호랑이가 싸우면 과연 누가 이길까?

 

호랑이와사자.jpg

 

<호랑이와 사자> 


에버랜드 최창순 과장(동물기획 팀)은 “이 물음에 정답은 없다”고 말했다.

우선 야생에서 사자와 호랑이가 맞설 확률은 0%.

호랑이는 아시아를 중심으로 넓은 영역에 분포하지만,

사자는 아프리카 초원에 살기 때문이다.

 

둘은 생태도, 습성도 딴판이다.

밀림에 사는 호랑이는 항상 혼자 다닌다.

먹잇감이 적은 지역에 살기 때문에, 하루 종일 부지런히 움직여야 한다.

성질이 날카롭고, 조심성이 많다.

반면 먹잇감이 풍부한 지역에 사는 사자는 상대적으로 여유로우며, 무리를 지어 다닌다.

주무기도 다르다.

호랑이는 뒷발을 디디고 일어서서는 두 앞발로 재빠르게 상대방을 공격한다.

주로 ‘치고 빠지는’ 수법을 쓴다.

점프력과 유연성도 뛰어나다.

사자는 앞발 한 개로 묵직한 펀치를 날려 상대방을 쓰러뜨리고는 단숨에 물어버린다.

스피드도 뛰어나다.

북한에서 실제로 둘의 싸움을 붙인 적이 있었다.

호랑이는 번개 같은 앞발 공격으로 사자를 후려쳤다.

하지만 북한조선과학연구소가 내린 결론은 ‘속단은 금물’.

“사자는 열 번 맞고 백 번 쓰러져도 적의 멱살을 물어 죽여버릴 단 한 번의 기회를 노리기 때문”이다. 

최창순 과장은 “어떤 장소에서 싸우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수도 있다”면서 “좁은 공간에서는 사자가,

넓은 장소에서는 호랑이가 유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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